2011.12.22 10:34


1년 6개월 동안 정든 갤럭시S를 버리고 구입한 갤럭시 노트!

개인적으로 국내판의 다운그레이드와 사운드 얼라이브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잖게 실망했지만

실물을 직접 보니 이.. 이것은!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갤럭시S의 '그냥' 아몰레드를 초라해보이게 만드는 HD 슈퍼 아몰레드의 힘은 직접 봐야만 알 수가 있죠..

 전 광화문 영풍문고에서 구입했는데요. SKT로 하시면 생각외로 개통 시간이 오래걸린답니다. (1시간 내외)



(영풍문고에서 찍은 전시용 갤럭시 노트)


 


박스 구성품입니다. 

갤럭시S도 박스가 작다고 느꼈지만 노트의 박스는 더 작더군요.

 
앞판 직샷입니다. 

갤럭시 노트라서  노트 다운 배경화면을 적용해놨더군요.


 가까이서 한 컷!

찍을 땐 먼지가 없어보였는데 말이죠..

 


뒷판입니다.

뚜껑이 아주 얇더군요. 고무재질을 사용했는지 까끌까끌 거리는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얇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떼어낼 때 갤럭시S 처럼 시원하게 떼어지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접합부가 많아서

떼었다 붙이기가 약간 귀찮습니다. 

(2500mAh 배터리의 위엄) 

뒷판을 뗸 모습입니다. 전보다 커진 배터리가 인상적이지만 5.3인치 갤럭시 노트의 크기에 비하면 작아보이는군요..

SD카드의 부착 위치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이게 약간 불편한데요.

갤럭시S 같은 경우 옆으로 낄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을 끄지 않고 자유로운 SD카드 교체가 가능했는데

노트는 배터리를 빼야만 삽입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비디오 교체 하듯이 SD카드에 동영상을 넣어놓고 마음껏 바꿔보는 편리함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SD 카드만 4개를 사는게 아니었어!!)

 

 
잠금을 해제한 홈 화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깔끔한 블랙 바탕에 단축 아이콘을 넣어놓는 것을 좋아해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폴더에 넣는 방법도 있지만 폴더는 오히려 더 귀찮더군요.

한번에 실행할 걸 폴더-실행으로 두번에 실행해야 한다니.. 이건 그냥 애플리케이션-실행이나 마찬가지라는거죠.

갤럭시S가 가로 네 줄이었던 것에 반해 갤럭시 노트는 다섯 줄이군요. 한 화면에 많은 단축 아이콘을 넣을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제공 그림. 제가 그린게 아닙니다~)

(갤럭시 노트의 자칭 최대 장점 S펜)

갤럭시 노트의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S펜으로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다는 점에 가장 의의를 둔 것이겠지만..

일단 느립니다!! 느려요!!

물론 한글자 쓰는데 1초 이상 걸린다면야 상관없다지만

재빨리 휘갈겨 쓰는 타입이라면?

펜의 인식속도가 필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한글자 재빠르게 쓰면 글자 완성할 때 쯤에 폰에서는 중간까지 인식되는 정도?

물론 느린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사운드 얼라이브 미탑재와 더불어 가장 실망했던 점 중 하나군요.

그래도..

속도에 익숙해지다보면 편합니다. 

간단한 메모 같은 경우는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노트의 동영상 화면)
 

(대세는 아이유)

동영상 같은 경우에는 스냅드레기라 불리는 스냅드래곤 2세대가 쓰여서 불안했지만

오오..!! 일단 갤럭시S에서 안돌아가던 동영상이 돌아갑니다.

ts, tp 파일 빼고는 모든 것이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HD 슈퍼 아몰레드의 색감은 넋놓고 동영상을 바라보게 하더군요.
(아이유라서 넋놓은게 아님)

특히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색감이 뚜렷하고 화사한 것이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샷이 아닙니다!)


갤럭시S로 찍어서 감동을 다 담아오진 못했지만 정말 제대로된 색감을 표현해주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영상을 자주 감상하시는 분이라면 바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질 같은 경우는 사운드 얼라이브 탑재가 루머로 밝혀지면서 실망했었는데요.

파워엠프와 Equalizer 어플을 같이 쓴다면 나쁜 음질은 아닙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갤럭시S의 갤럭시 튜너 + 부두 사운드처럼 풍성한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화이트 노이즈도 갤럭시S2 처럼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딱 갤럭시S 정도입니다.



노트 구입 후 개발자로서 간과할 수 없는 가장 불편한 점이 하나 생겼는데 

더 이상 갤럭시S 처럼 대용량 USB와 디버그 모드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용자 분들이라면 디버그 모드를 체크 해제하면 예전과 같이 저장소 연결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개발용으로 사용하려면 디버그 모드를 켜야 하고, 그렇게 하면 USB 저장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즉, 개발, 음악감상, 동영상감상의 올인원 라이프에 지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젠장)

왜 쓸데없이 USB 유틸리티 같은 걸 만들어서 귀찮게 해놨을까요?

거기다가 도크를 의식해서 만들었는지 USB 연결 위치도 상단부가 아니라 하단부 입니다.

개발할 때 USB 연결 단자가 상단에 있는 것과 하단에 있는 것의 불편함의 차이를 정녕 삼성의 제작자들은 몰랐던 것인지..!

뭐.. 일반 사용자를 생각한다면 도크 악세서리를 팔아먹기 딱 좋은 제작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
.

각설하고, 이래저래 만족도, 불만도 많은 갤럭시 노트였지만

5.3인치나 되는 큰화면에서의 동영상 감상, 웹서핑, 또 의외로 괜찮았던 음감에

182g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보면(갤럭시S는 118g) 삼성에서 꽤나 잘 뽑아준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99만9천원에 비싼 LTE요금을 내고 쓸만한 가치는 있는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갤럭시S가 나왔을 때 구매하셨던 분들이면 약정이 6개월 정도 남으셨을텐데 

지금 바꾸셔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기기이니 스마트폰을 바꾼다면 현재로선 갤럭시 노트를 추천합니다. ^^


신고
Posted by 그린블로그 DEV그린